아직 학교 시작일이 남은 탓에, 이번에도 놀러 다녀온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브리즈번 근교에서 모턴 섬(Moreton Island)과 더불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스트라드브로크 북섬 (North Stradbroke Island)에 다녀왔습니다. 스트라디(Stradie)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 섬은 현지인들의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죠.
먼저, 브리즈번 시내에서 클리브랜드(Cleveland)행 기차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페리 선착장으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합니다. 여담이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 아침부터 "Fucking Asian"이라고 차안에서 고함을 지르며 지나가던 천한 호주인 때문에 기분이 상했답니다-_-;
버스로 넉넉히 10분이면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배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수상택시(Water Taxi)와 화물선(Vehicle Ferry)인데, 차량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속도가 빠른 수상택시를 타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약 25분 가량 (화물선은 50분 정도) 검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또 마을 버스를 타야합니다. 고카드는 사용할 수 없어서 차 안에서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휴대폰 카메라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사용 방법이 쉽고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몇일 전에 구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한 넥서스S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ㅎ
스트라디엔 멋진 해변이 많은데, 그 가운데 단연 으뜸은 포인트 룩아웃(Point Look Out)의 North Gorge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암절벽 위에서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보는 기분은 쉽게 형용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이곳은 돌고래와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한데, 오늘 저희 일행도 절벽 근처에서 놀고있던 돌고래를 네 마리나 보았답니다.
폰카의 한계인것 같습니다. 정말 설명하기 힘든 그 아름다운 빛깔을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네요.
관광객 보다 현지인들에게 더 각광받는 휴양지. 그래서인지 성수기임에도 아주 많은 인파를 볼 수는 없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누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 스트라디였습니다. 아래는 클리브랜드에서 출발하는 수상택시 시간표입니다. 최신 시간표는 페리 홈페이지(http://www.stradbrokeferries.com.au)를 참고하세요!
Water Taxi Timetable - North Stradbroke Island
MONDAY TO FRIDAY | SATURDAY & SUNDAY | ||
---|---|---|---|
DEPARTS CLEVELAND | DEPARTS DUNWICH | DEPARTS CLEVELAND | DEPARTS DUNWICH |
5:55 am • | 6:25 am | ||
6:55 am • | 7:25 am * | 6:55 am • | 7:25 am * |
7:55 am • | 8:25 am * | 7:55 am • | 8:25 am * |
8:55 am • | 9:25 am * | 8:55 am • | 9:25 am * |
9:55 am • | 10:25 am * | 9:55 am • | 10:25 am * |
10:55 am • | 11:25 am * | 10:55 am • | 11:25 am * |
12:55 pm • | 1:25 pm * | 12:55 pm • | 1:25 pm * |
1:55 pm • | 2:25 pm * | 1:55 pm • | 2:25 pm * |
3:25 pm • | 3:55 pm * | 3:25 pm • | 3:55 pm * |
4:25 pm • | 4:55 pm * | 4:25 pm • | 4:55 pm * |
5:25 pm • | 5:55 pm * | 5:25 pm • | 5:55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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