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넥서스 7을 구입하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넥서스 7이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 출고예상일 4일, 배송 예상일 3-7일 이라는 가이드 라인을 보고 최소 2주는 걸리겠구나 싶었는데, 예상을 깨고 한 주 만에 물건을 받았다. 

가격은 16GB 기준으로 317 AUD. 미국 기준가가 $249인 것을 감안하면 역시 예상대로 호주는 비싼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달러를 상회하는 호주 달러를 감안하면, 미국에서 직접 구매하면 더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궁리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미국 우편 시스템도 그리 믿음직 스럽지 않았던 경험이 많아서 그냥 호주 내 구매로 결정했다. 

운이 좋게도 '엔터테인먼트북'에서 JB-HIFI 기프트 카드를 5% 할인판매 하는 중이라, 먼저 기프트 카드를 인터넷으로 구매한 뒤, 그걸 이용해 주문해 약 300불에 구매할 수 있었다 ^^ 

7인치 - 4.65인치 - 4인치

넥서스 7이 가세로 우리 집은 바야흐로 "구글빠"가 되었다. 넥서스S, 갤럭시 넥서스, 넥서스 7. 처음엔 구글의 오픈 정책이 맘에 들어 안드로이드를 택했는데, 요즘 보면 점차 안드로이드도 애플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게다가 미국에서 삼성이 애플과의 '핵전쟁'에서 한 방 얻어 맞으면서 앞으로 이 진영이 어떻게 될 지 미지수다. 전화기 약정도 끝났는데, 갤럭시 S3로 바꿔줘야 하나... ^^;